유방암 생존자를 위한 마음수련 명상 프로그램이 심리적 안녕에 미치는 효과

연구제목

유방암 생존자를 위한 마음수련 명상 프로그램이 심리적 안녕에 미치는 효과
(서울대학교 대학원 간호학과 박사 학위 논문, 2014년 2월)

연구자

윤미라 (Ph.D. RN. OCN. 서울대학교 간호과학연구소 연구원)

연구목적

본 연구에서는 마음수련명상을 유방암 생존자에게 적용함으로써 암생존자를 위한 자기관리 교육을 받은 대조군과 비교하여 그 효과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일차적 목적(primary endpoint)은 마음수련명상이 유방암 생존자의 우울을 감소시키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었고 이차적 목적은 불안, 스트레스와 삶의 질, 수면의 질, 인생 만족도, 외상 후 성장에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연구방법(연구설계)

본 연구는 유방암의 치료로 수술, 또는 항암화학요법을 마친지 2년 6개월이 경과되지 않은 30세에서 65세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마음수련명상이 정신적 안녕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알아본 무작위 통제 실험연구이다. 서울시 A대학병원에서 치료받은 유방암 생존자 54명을 모집하여 무작위 배정하여 절반은 마음수련 명상을, 절반은 유방암 치료 이후의 자기관리 교육을 실시하여 그 효과를 평가하였다. 중재 기간은 2013년 7월에서 9월에 걸쳐 8주간이었고 중재 장소는 A병원 세미나실에서 진행되었다. 연구를 위해 서울대학교 간호대학과 서울아산병원의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의 승인을 얻고 진행하였다(IRB approval No: 2013-52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연구대상자보호심의 위원회, 2013-0443 서울아산병원 임상연구심의위원회).

연구결과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마음수련 명상 군은 자기 관리 교육군보다 유의하게 우울, 불안, 지각된 스트레스가 감소 되었으며, 삶의 질, 수면의 질, 인생 만족도, 외상 후 성장이 유의하게 향상되었다.
2) 마음수련 명상 프로그램 참여자의 경험을 기술한 질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참여자들은 ‘마음 빼기’와 씨름하는 적응 과정을 통해 부정적 마음을 빼기 하여 긍정적 마음으로 변화하는 경험을 하였고 그 결과 삶의 만족과 감사, 긍정성이 향상되었으며 구속에서 자유로, 닫힌 마음에서 열린 세상으로 참 행복을 찾는 과정을 경험하였다.
3)프로그램의 과정 평가 결과 본 연구에서 개발된 유방암 생존자를 위한 마음수련 명상 프로그램은 프로그램 완료율 81.5%, 개인별 출석률 83%를 보여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마친 지 2년 6개월이 경과하지 않은 유방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임상에서 실무적으로 적용 가능한 중재로 확인되었다.

내적 성찰과 자기 치유를 통해 정신적 안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마음수련 명상 중재를 임상에서 활용한다면 암 생존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간호 중재의 영역을 넓히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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