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자유학기제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학생들의 인성과 진로 교육을 위한 보다 좋은 교과목 발굴을 위해 애쓰고 있는 가운데, 대산중학교는 2015년도 2학기에 자유학기 과목의 하나로 ‘행복한 명상_마음빼기’반을 개설하고 지원자를 모집한 결과 전교생 55명 중 35명이 지원했다. 주 1회 17시간의 마음수련 명상 수업 후 학생들은 친구들과의 관계가 좋아지고 집중력이 향상되는 등 실제로 행동과 습관이 변화되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사)전인교육학회에서 주관한 이번 대산중 명상 수업에는 증등 교사 자격을 갖춘 전문 명상지도사가 수업을 진행하는 한편 보다 실증적인 효과 분석을 위해 전인교육학회의 연구진이 함께 참여했다.
연구진으로 참여한 중앙대학교 간호학과 윤미라 교수는 “KEDI(한국교육개발원) 인성검사지를 사용해 명상수업 사전 사후 조사 분석한 결과 5개 인성덕목(자기존중, 배려소통, 사회적 책임, 자기조절, 정직 용기) 전 영역에서 점수가 향상되었으며 특히 ‘사회적 책임’과, ‘정직 용기’ 영역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된 결과(P=.014, p=.005)를 보여 이 영역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집중력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p=.04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대산중학교의 명상과목을 총괄 진행한 심혜자 전인교육학회 부회장은 “학생들로하여금 자기를 돌아봄으로써 자기이해 능력을 높이는 마음빼기 명상 프로그램은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선택하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고 성취해가는 마음의 힘을 길러줄 뿐 아니라 타인에 대한이해와 배려, 소통과 공존의 능력을 함양시킨다”고 설명한다.
2013년 42개 연구학교 운영으로 시작된 자유학기제는 입시위주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적성과 미래에 대해 탐색하고 고민하고 설계하는 자기 주도적 창의학습을 유도하기 위해 교육부가 새롭게 시도하는 미래지향적인 교육 프레임이다. 대산중학교는 지난 학기의 성과에 힘입어 올해도 자유학기제 과목으로 명상을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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