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에게 왜 명상이 필요한가’ 강의를 해준 김미한 경일대 교수.
제1회 대학교수를 위한 명상캠프(이하 교수명상캠프)가 12월7~8일(토,일) 1박2일의 일정으로 충남 논산 교육장에서 개최됐다.
‘최고의 가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교수명상캠프는 명상에 기반한 전인교육의 학문적 탐구와 실천방법을 연구해온 (사)전인교육학회(회장 이덕주 KAIST명예교수)가 주최했다.
토요일 오후 1시30분경 시작된 캠프 프로그램은 서울과 부산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대학교수들이 먼 걸음의 피로를 풀며 다과와 함께 서로 인사 나누는 만남의 시간으로 문을 열었다.
1박2일간의 일정은 마음빼기명상의 이해와 실습을 중심으로 그룹 마음 나누기, 1:1 명상코칭, 풀기체조, 발성특강과 야외명상과 등으로 이루어졌다. 둘째 날 마무리 시간에는 특별 초청된 신지혜 오보이스트의 연주와 첫날 발성 특강을 해주었던 유지훈 교수(경희대)의 합창지도가 참가자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캠프는 단체명상과 1:1명상코칭을 지도한 명상전문가 외에도 마음빼기명상의 전 과정을 이수하고 명상지도사 자격을 갖춘 전인교육학회의 교수들이 그룹 핼퍼를 맡아 참가자들이 보다 쉽고 편안하게 명상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덕주 전인교육학회 회장.
만남의 시간
만남의 시간
일정을 마친 참가자들은 “평생 처음으로 나 자신에 대해 마주보며 생각해본 시간이었다. 앞으로 왜곡된 나의 모습을 빼기하고 내 안에 어딘가 있을 내 본연의 모습을 찾고 싶다”, “단 하루 했음에도 몸이 한결 가벼워졌음을 느낀다. 최근 불편한 마음이 있었는데 한결 가벼워져서 감사하다”, “수많은 학문보다도 ‘나를 버리기’가 최고임을 감히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를 정리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이덕주 회장은 “전인교육학회가 지난 10여 년간 학교명상교육과 더불어 200회 이상의 교사명상연수, 학부모명상연수 등 다양한 명상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나 교수님들을 위한 명상캠프는 처음 개최하게 됐다. 요즘과 같은 전환의 시대에 대학과 대학교수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근본을 지켜가되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교육과 연구를 병행해 나가시는 교수님들이 우리 모두의 근본인 내면의 본성을 찾으시고 앞으로 더욱 큰 비전과 행복을 이루어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숲길 걷기
걷기 명상
발성 특강과 합창 지도를 해 준 유지훈 경희대 교수
오보이스트 신지혜 연주 (반주:국지은)
야외명상 후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