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행복학’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미국 서부의 명문대학 UC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행복 강좌에 마음빼기 명상이 도입돼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해피니스 어드밴티지Happiness Advantage’라는 제목의 UC버클리 행복 강좌는 커뮤니케이션학, 사회학, 정치학, 경제학, 인지과학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수강하고 있는 교양과목으로 여러가지 활동과 토론을 통해 행복을 탐구한다.
이 강좌에서 ‘명상을 통한 행복찾기 (Meditation challenge to find happiness)’ 주제로, 지난 9월(9월13일)과 11월(11월9일) 두 번에 걸쳐서 마음빼기 명상 강의를 진행했다.
강사로 초빙된 버클리 메디테이션 센터의 프랄리마(Pralima Prahan) 강사는 마음빼기 명상의 원리에 대한 강의와 명상 실습을 중심으로 독특한 행복 강의를 진행했다.
행복에 대한 지식의 전달이나 어떤 가이드, 혹은 가르침보다는 학생들 스스로 가지고 있는 행복이라는 관념에 대해 돌아보게 했다. 자신의 산 삶에서 행복했던 경험과 불행했던 경험에 대해 돌아보게 하고, 또 미래에 어떤 일이 자신을 행복하게 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적어보게 했다.
명상실습을 통해 이러한 자신의 마음을 자세히 돌아보게 한 후, 그러한 행복과 불행의 경험을 모두 버리도록 유도했다.
“행복하기 위한 것인데, 행복했던 사연을 왜 버려야 하나”하는 학생의 질문에 프랄리마 강사는 “행복의 기억을 마음에 가지고 있을 경우 그것이 기준이 되어 그와 다른 상황에서 불행하다고 느끼게 된다. 행복하다, 불행하다고 판단하는 생각과 기준을 모두 버리면 어떤 조건이나 상황에서도 편안한 참 행복을 만나게 된다. 그런 평화로운 마음에서 지혜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어렵고 막연하게 느껴지는 명상에 대한 선입견과 달리 논리적인 강의와 구체적인 방법에 의해 진행되는 명상 수업에 학생들은 다소 낯설어 했으나 명상이 진행되면서 마음이 비워짐을 느끼고, 편안해지고 가벼워짐을 체험했다고 밝혔다.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은 “방법이 혁신적이고 흥미롭다”, “컨셉과 아이디어가 새롭다”, “언제나 행복할 수 있는 방법,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배웠다” 등의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강의를 진행한 프랄리마 강사는 “학생과 지도교수 모두 큰 호응을 보여주었다. 이번 명상 수업을 기획한 해피니스 어드밴티지 과목의 엠마누엘(Emmanuel) 교수로부터 다음학기 강의 요청까지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UC버클리는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대학 중의 하나로 포브스지가 선정한 미국 내 대학 랭킹 3위를 기록하고 있는 명문대학이다.
기사출처: https://www.ihumancom.net/news/articleView.html?idxno=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