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수련 명상이 우울증상이 있는 성인의 우울, 불안 및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효과

Effects of Mind Subtraction Meditation on the Decrease of Depression, Anxiety, and Stress Response of Adults with Depression

출처: 한국웰니스학회지, 10(3), 109-121.
저자: 윤미라(중앙대학교 간호학과), 최은희(경복대학교 간호학과), 김경아(대정요양병원 가정의학 전문의), 유양경(군산대학교 간호학과)

1.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마음수련 명상이 우울증상이 있는 성인의 우울, 불안, 스트레스에 미치는 효과를 규명하여 정신건강 증진 전략으로써의 활용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함이다.

2. 연구방법

본 연구는 2012년 9월 8일 부터 2012년 12월 29일까지 논산시 소재 마음수련회 교육원에서 진행되었다. 연구 대상자는 7박 8일간의 마음수련 명상 1단계 프로그램에 참여한 성인들 중에서 과거에 DSM-IV 진단에 따라 정신과 전문의에 의해 우울증으로 진단받은 적이 있는 사람 76명 중 BDI-II 사전 우울 점수가 10점미만인 경우, 즉 현재‘우울하지 않은 상태(0-9점)인 경우와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를 제외한 42명이다.
중재로 제공된 마음수련 명상은 자기성찰(Self-reflection)’과‘마음빼기(Mind Subtraction Meditation)라는 방법을 통해 거짓된 마음을 버림으로써 참된 본성을 찾고자 하는 명상법으로, 명상 프로그램의 구성은 하루 중 강의 2 세션과 명상 4 세션으로 구성되었고 각 세션은 90분간 진행되었다.

3. 연구결과

대상자들의 명상 참여 전 우울점수는 23.62점에서 명상 참여 후 10.97점으로 매우 유의하게 감소하였다(t=7.619, p<.001). 불안도 사전 18.11점에서 사후 8.40점으로(t=7.239, p<.001), 스트레스 반응 역시 58.43점에서 25.34점으로 매우 유의하게 감소하였다(t=6.504, p<.001)(표 1).
사전 우울 증상의 심한 정도에 따라 명상의 효과에 차이가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대상자를 중증과 경중의 두 군으로 나누어 추가분석을 하였다. 분석 결과, 마음수련 명상의 효과는 중증 우울군과 경중의 우울군 모두에서 우울, 불안, 스트레스 반응의 감소에 효과가 있었는데, 경중 우울증의 경우에 비해 중증 우울군의 경우에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증 우울군의 사전 우울점수가 심한 우울상태(34.59±7.12)에서 마음수련 명상 이후 가벼운 우울상태(14.94±11.46)로 낮아졌고 경중 우울군의 경우는 우울하지 않은 상태로 바뀐 결과를 보여주었다(사전 16.16±3.35, 사후 8.28±4.72)(그림 1).

4. 결론 및 제언

본 연구 결과, 우울증의 증상 개선 및 정신장애의 예방 전략으로서 마음수련 명상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할 것과 우울장애 및 정신장애 환자에 대한 정밀한 효과 검증을 위한 후속연구가 수행되어야 함을 제언한다.

표 1. 마음수련 명상 시행 후 우울, 불안, 스트레스 반응의 효과 (N=42)

항목

마음수련 명상 전 마음수련 명상 후 t p
M±SD M±SD
우울(BDI-II) 23.62±10.49 10.97±8.67 7.619 <.001
불안(BAI) 18.11±10.92 8.40±7.85 7.239 <.001
스트레스반응(SRI) 58.43±32.23 25.34±21.86 6.504 <.001

 

study-1

그림 1. 우울의 정도에 따른 마음수련 명상의 효과
* 중증 우울군의 마음수련 명상 전과 후의 차이
** 경중 우울군의 마음수련 명상 전과 후의 차이
*** 중증 우울군과 경중 우울군의 시간에 따른 변화 차이
(Time X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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