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조강연을 해준 조윤정 박사(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
2019 추계학술대회가 11월 21일(목)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파이퍼홀(103관) 206호에서 개최됐다.
‘앎과 삶이 일치되는 전인교육: 명상과 교육’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시대에 살아갈 미래세대를 위한 진정한 전인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기조강연을 맡은 조윤정 박사(교육학 박사, 경기도교육연구원 연구위원)는 21세기는 지식정보화시대에서 개념의 시대(conceptual age)로 전환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지식보다는 창의력과 감성능력을 키우는 교육이 확산되고 있음을 소개했다.
아울러 창의력, 감성, 인성 등은 지식으로서의 교육이 아닌, 앎이 실제 행동과 삶으로 연결될 수 있는 체화된 교육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앎과 삶이 일치되는 진정한 전인교육의 실천을 위해 명상이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제안했다.
‘마음빼기 명상과 교육’에 대해 강연한 이경재 전인교육센터 원장.
이어서 명상전문교육기관 전인교육센터의 이경재 원장이 ‘마음빼기명상과 교육’이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원장은 최근 학교 인성교육에 크게 확산되고 있는 마음빼기명상의 원리에 대해서 설명하고, 우리 교육법에서 제시하고 있는 ‘홍익인간’이라는 교육의 근본 목적을 실현하는 방법론으로써 마음빼기명상의 효과성에 대해 강조했다.
휴식 시간 이후 이어진 2부에서는 대학과 고등학교 수업에서 명상을 적용한 사례연구가 각각 발표됐다.
의과대학 의료커뮤니케이션 수업에 명상을 적용한 사례를 발표한 전민영 성신여대 글로벌의학과 교수
성신여대 글로벌의학과 전민영 교수는 ‘자기성찰을 강화한 의료커뮤니케이션 수업의 효과’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마음빼기명상 방법을 적용한 의과대학 학생들의 커뮤니케이션 수업 결과, 학생들의 소통능력과 공감력, 긍정성, 자기이해력, 삶에 대한 통찰 등이 크게 향상되었음을 보고했다.
수학 수업시간에 명상을 적용한 사례를 발표한 김주희 압구정 고등학교 교사
마지막으로 압구정고등학교 수학교사로 근무하는 김주희 교사의 발표가 이어졌다. ‘마음으로 교감하는 수업: 수학과 명상의 만남’ 제목으로 강연한 김교사는 수포자(수학포기자)가 가득한 교실에 다양한 방식으로 마음빼기명상을 적용함으로써 아이들이 수학에 대한 희망뿐 아니라 삶에 대한 긍정성과 희망을 찾고 변화되어가는 교실의 모습을 담담하고 진정성 있게 보여줌으로써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덕주 회장은 “전인교육학회는 진정한 전인교육을 실천과 행복교육, 행복학교의 실현을 위해 꾸준한 연구와 실천활동을 병행해왔다. 이번 학술대회의 발표들이 참교육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의 교육 현장에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내용출처 : https://www.ihumancom.net/news/articleView.html?idxno=616